[뉴스 파일]서해 北로켓추진체 낙하예정지역 임시 비행금지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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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12∼16일 중으로 예정된 북한의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 발사에 대비해 선박과 항공기에 피해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로켓 추진체의 낙하 예상 구역을 지나는 선박의 동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항공기는 우회 운항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광명성 3호의 1단계 추진체는 전북 군산 서쪽 170km 해역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40km 해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선박 안전을 위해서 발사 종료 시까지 2시간마다 전국 15개 해상 교통관제센터에서 항행안전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서해권역 군산 평택 대산 인천 목포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관제사를 늘려 배치하고 전담 관제사를 지정하는 등 집중 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항공 안전을 위해서 발사 예정 기간 중 낙하 예상 지역을 임시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12일과 14일 오전 8시 20분 1단계 낙하 예상 지역인 서해상을 운항할 예정인 제주발 베이징행 대한항공 879편은 정상항로에서 약 180km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해야 한다. 또 2단계 낙하 예상 지역을 지날 대한항공 12편과 아시아나항공 10편 등 22편은 대만 쪽 항로로 돌아가야 한다.
#북한#北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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