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오늘 방북… 음악교류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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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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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北-佛협연 위한 리허설
서울시향 평양공연 논의도 주목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사진)이 북한과의 합동공연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명훈 감독 부부와 백수현 예술감독보좌역 등 3명이 2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며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비행기 편으로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 일행의 방문 목적은 북한 은하수교향악단과의 프랑스 협연 리허설을 하기 위해서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정 감독과 은하수교향악단은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초청으로 3월 14일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에서 합동공연을 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지난해 9월에도 북한 조선예술교류협회와 음악 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바 있다.

정 감독의 이번 방북에서 남북 음악교류에 대한 논의가 추가로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향의 평양 공연 및 평양악단의 서울 방문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도 “그런 개연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감독은 19, 20일 베이징에서 북한 측 인사와 만나 음악교류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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