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지역구를 옮겨?” 부산 출마설 일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4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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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을 재출마 여부만 조속 결정해 달라"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는 14일 "마치 제가 지역구를 옮겨 (사상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자신의 부산 사상 출마설을 일축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기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부산 사상을 비롯한 '낙동강 벨트'를 걱정하는 말을 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태풍이 불어닥치는데 조각배를 띄우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당이 사상에 전략공천할 경우 따르겠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삼간 채 "내 거취는 이미 당에 일임했다"고만 밝혀 사상 출마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부산 사상은 야권 대선주자중 한 명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출마해 관심을 끄는 지역으로, 새누리당 일각에선 홍 전 대표를 비롯한 거물급을 투입해 맞불을 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와 함께 트위터에 "저는 (내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 재출마 여부만 당에서 전략적으로 조속히 결정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채 불출마를 포함한 향후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해 놓은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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