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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굿모닝!]고명진 “김효재 수석에 돈봉투 보고했다”
채널A
업데이트
2012-02-09 08:30
2012년 2월 9일 08시 30분
입력
2012-02-09 07:35
2012년 2월 9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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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고명진 진술번복 “김효재 수석에게 돈봉투 보고했다”
[앵커멘트]
한나라당 돈봉투 수사와 관련해
박희태 당시 후보 캠프의 비서인
고명진씨가 최근 검찰에서
"돈봉투를 돌려받은 뒤
김효재 수석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돈봉투를 돌려받기만 했다는 그동안의
진술을 번복한 것인데, 김 수석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배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 씨는
지난달 세 차례의 검찰 조사에서
"고승덕 의원실에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직접 받아서 썼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고 씨는 최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전당대회 다음날 오전 돈봉투를 돌려받고
오후에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고 씨는 동아일보에 보내 온
A4 1장 분량의 '고백의 글'에서도
김효재 수석이 돈봉투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자필 서명과 함께 직인을 찍은 이 글에는
"정작 책임 있는 분이 자기가 가진 권력과
아랫사람의 희생만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열쇠가
바로 나라는 현실을 인정하기로 했다"며
진술 번복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수석을 소환해
돈봉투 살포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박희태 의장의 측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 의원실에 전달된 돈봉투에 담긴 300만 원을
박 의장이 직접 마련해
선거 캠프에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박 의장이 당시 캠프 재정 담당자였던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오늘 오후 조 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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