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심위원 15명 확정…“시민세력 소외” 마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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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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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인사 모두 옛 민주당문성근 “전면 재구성하라”

민주통합당은 3일 외부 인사 7명을 포함한 14명의 공천심사위원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앞서 1일 공심위원장으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임명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19대 총선 공천 작업을 진행할 공심위 구성을 마침에 따라 여야 정치권은 총선 정국으로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심위원으로 임명된 외부인사는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문미란 미국 변호사, 이남주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조선희 전 씨네21 편집장,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다.

당내 인사로는 재선의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최영희 의원이 포함됐다. 위원장을 포함한 15명 가운데 3분의 1인 5명이 여성이다.

신경민 당 대변인은 “개혁성, 공정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인선했다”며 “팀워크를 중시하면서 각계각층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적의 인사로 구성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몫을 모두 옛 민주당 출신이 차지했다며 당 일각에서 노골적인 반발이 나오는 등 계파 갈등도 드러났다. 시민단체 세력 출신인 문성근 최고위원은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뒤 트위터에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 공심위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공심위원#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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