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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화중 전장관 ‘1등 지상주의’ 발언 논란
동아일보
입력
2012-02-03 15:37
2012년 2월 3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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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화중 씨가 유치원생들에게 "장관 되려면 1등을 하고 독일 미국으로 유학가야 한다"는 '1등 지상주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일부 학부모는 이 같은 김 전 장관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남 구례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지역 유치원 어울림 한마당에서 축사를 통해 "할머니처럼 장관이 될 사람 손 들어라"며 일부 유치원생이 응하자 "전부 장관이 돼라. 장관 되면 아주 좋아요. 1등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학교 가서 1등 할 사람 손들어라"고 한 뒤 "할머니도 유치원부터 계속 1등 해서 장관이 됐다. 장관이 되면 아주 좋아요"라고 또다시 '장관 지상주의'를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장관이 되도록 도와주겠다. 여러분이 고등학교 가면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머니가 무엇을 만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독일과 미국으로 돈 안 들고 유학가게 되면 장관이 된다. 할머니는 미국서 공부했다. 학교 들어가서 1등만 하세요"라고 성적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축사를 맺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소는 누가 키우고.." "저 여자 사고방식이 도대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당시 행사에는 학부모와 유치원생, 교사 등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대전여고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수,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여성정책개발원장, 노무현 대통령 보건복지특보 등을 역임했다.
그의 남편인 고현석 전 군수는 4월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전 장관의 해명을 듣고자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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