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대공감팀장에 31세 최세진 씨… 238명 지원자 중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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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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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복무때 ‘독자 70만 웹진’ 만든 온라인 전문가

청와대가 2030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신설한 세대공감팀장 자리에 31세 온라인 전문가인 최세진 씨(사진)가 선발됐다.

대통령사회통합수석비서관실 소속의 최 팀장은 공사 52기(00학번). 2009년 대위로 전역했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온라인 소통 업무를 맡았고 지난해 5월부터 한국능률협회 신사업추진팀에서 일했다. 청와대는 4일 최 팀장이 공군본부 온라인홍보팀장 시절 만든 주간 웹진 ‘공감’이 군 매체로는 이례적으로 독자가 70만 명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238명의 응모자 가운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 팀장은 최신 무기나 군사정책 등 무거운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는 방식에서 탈피해 ‘사병의 눈’으로 본 공군을 부드러운 터치로 소개했고 온라인 구독신청에 따라 주1회 e메일로 발송된 뉴스레터는 매주 70만 건까지 늘어났다.

2006년 공군을 빛낸 인물상과 2007년 대한민국 PR대상을 받았다. 최 팀장은 최근에는 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에 우물파기 사업에도 관여했다고 한다.

최 팀장은 통화에서 “그동안 젊은 세대를 향한 ‘입’은 많았지만 ‘귀’의 역할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들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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