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지’ 김정은에 대해 알아야 할 16가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3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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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일성-김정은 호화생활 책임진 비밀기구 ‘88과’란…

영국 미러지 인터넷판이 2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에 대해 알아야 할 16가지를 제시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 내용.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대장이다. 이는 군대로 치자면 장군과 비슷한 계급이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28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동시에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됐다.

▲김정은은 북한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물리학 학위를 땄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학위도 가지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다.

▲김정은이 스위스 베른 리베펠트 사립학교에 재학할 당시 그가 김정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학부모가 참여해야 하는 학교 행사의 경우 다양한 변명거리를 만들었다.

▲스위스 당국은 김정은이 자국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의 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당시 김정은은 '박은'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김정은은 유럽 유학 당시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환상적인' 나이키 운동화 콜렉션을 갖고 있었다. 그의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는 북한 주민들의 한 달 월급보다 4배 이상 비쌌다.

▲김정은은 유학 당시 가장 친한 친구였던 포르투갈 출신의 조아오 미카엘로에게만 자신의 존재를 밝혔다.

▲유학 시절 김정은은 피자 가게 2개와 은행이 있는 조용한 동네에서 살았지만 집은 매우 컸다.

▲김정은의 친구들은 "그가 농구에 중독돼 있었고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농구를 매우 좋아했다. 그의 농구 영웅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다.

▲김정은의 친구 중 한 명인 마르코 임호프는 "2명의 북한 여성이 농구를 하는 김정은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를 매우 낯설게 생각했지만 북한의 문화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농구 경기에서 지는 것을 매우 싫어했고 그에게는 승리가 중요했다"고 회상했다.

▲김정은은 독어와 영어, 프랑스어에 능통하다.

▲김정은은 유학 시절 교사와 딱 1번 충돌했다. 시험에 앞서 컨닝페이퍼 검사를 하던 교사가 당시 김정은의 가방에서 포르노 잡지를 발견했다.

▲김정은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재키 챈(성룡·成龍)이었다. 그는 유학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액션 영화를 보며 지냈다.

▲김정은의 전 일식 주방장은 "그가 아버지의 후계자가 됐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김정은이 '둘째형 김정철은 아버지와 너무 닮은 반면 자신은 적당히 닮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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