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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내년부터 월 1개 기수만 선발…인권과 신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04 20:31
2011년 10월 4일 20시 31분
입력
2011-10-04 16:43
2011년 10월 4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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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매월 2개 기수를 선발하던 것을 1개 기수로 줄이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신병양성체계를 마련했다.
해병대사령부는 4일 백령도 6여단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보고자료를 통해 "신병 양성교육체계를 연 24개 기수 선발에서 12개 기수로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수 차이를 둬 '기수열외' 또는 같은 달 입대한 2개 기수간 서열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기수가 줄어들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기생이 늘어나면 병영생활 적응도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말단부대의 행정소요가 줄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기수 간 갈등문제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에 한 기수에 500~700명이 입대하는 것에서 1000~1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병대는 현재 숙영시설 등 기반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병영내 부조리를 척결하고 장병 인권 보호를 위해 내년 1월 해병대사령부 법무실에 인권과를 신설키로 했다.
해병대는 지난 8월부터 '일반명령'을 하달해 병영문화를 혁신하고 있으나 지난달 16일까지 50명이 일반명령을 위반해 병영내 악습이 아직 척결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우수한 간부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교 임관종합평가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전투기술·전투지휘의 8가지 전항목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지만 임관 자격이 주어지며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퇴교 조치된다.
해병대는 지난 6월 임관한 사관후보 110기생 117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6명이 불합격했다고 보고했다. 이들 6명은 추가교육을 통해 재평가를 거쳐 현재는 임관한 상태다.
서북도서에 AH-1S 코브라 5대를 연내에 우선배치하고 내년 10월 기종이 결정되는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가 도입되면 이를 운용하는 공격헬기 부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서북도서에는 1000여명의 병력이 증강됐다.
해병대는 공격헬기 부대 편성과 증·창설부대 시설 공사를 위해 내년까지 1799억원을 소요 제기했다.
북한의 서북도서 군사도발 유형으로 장사정포 및 해안포 공격, 공기부양정에 의한 기습강점, 저속 항공기(AN-2기)에 의한 기습강점, 전투기에 의한 공격 등을 상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병대는 덧붙였다.
한편 백령도와 연평도에 '한미연합전장관리체계(CENTRIXS-K)'와 연동되는 한·미 양국군 지휘체계가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도 해병부대에 CENTRIXS-K 단말기 2대씩 배치해 지난달 26일부터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서북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군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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