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올해 들어 국제사회를 향한 전방위 대화공세를 펴고 있지만 내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남 무력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채널A가 한미 양국의 한반도 문제 권위자인 한승주 전 외무장관과 존 햄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장을 초대해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신석호 김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승주 전 장관과 존 햄리 소장은 통일부와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오늘 막을 연 제2차 코리아 글로벌 포럼을 이끌고 있습니다. 두 전문가는 어제 채널A와 단독 대담을 갖고 북한이 내년 중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자막] 8월 31일 오후 신라호텔 23층.
[싱크] 존 햄리 CSIS 소장(코리아 글로벌 포럼 기조발제자) "분석가들은 북한이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실력행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북한체제의 성격과 과거 행태를 볼 때 가능한 일이다."
[싱크] 한승주 전 외무장관(코리아 글로벌 포럼 의장) "설사 6자회담이 열리더라도 그들은 결국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원래의 계획으로 돌아올 것이다."
햄리 소장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의미를 두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싱크] 존 햄리 소장 "미국은 북한이 그런 식으로 겁을 주는 것을 참지 않을 것이다…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북한의 내부 불안도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싱크] 한승주 전 장관 "북한 지도부는 절박해 보인다. 김정일이 몇 년 새 중국에 몇 번이나 가고 갑자기 러시아에 간 것은 위기감, 절박감의 징후다."
햄리 소장은 내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하건, 공화당 정권이 들어서건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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