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완전군장 무게 10kg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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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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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025년까지 자동 온도조절 전투복 등 첨단군장 보급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전투복, 주야간 관측 장비를 단 통합 헬멧….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첨단 전투군장이 개발되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의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해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인 전투장구를 개선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1단계로 2015년까지 방탄복과 전투배낭, 침낭 등 전투장구 40여 개의 소재와 품질을 개선해 지금보다 무게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육군 측은 “특수 신소재를 사용한 전투장구를 개발해 완전군장 무게를 48.7kg에서 2015년까지 38.6kg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장병들이 수색정찰 대침투작전 등 기동성이 요구되는 임무를 수행할 때 메는 ‘기동배낭’도 별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인 2020년까지 기능을 개선한 전투장구에 각종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연구 작업을 거친 뒤 3단계인 2025년까지는 병사에게 첨단장비가 달린 스마트 전투군장을 보급하게 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스마트 전투군장의 통합 헬멧에는 밤에도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는 관측 장비와 실시간 교신이 가능한 음성 송수신기가 탑재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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