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남권 신공항 내년 총선-대선 공약 재추진”

  • Array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사진)가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내년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홍 대표는 11일 지방언론사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총선,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총선기획단을 만들어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재추진을 위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복안은 있지만 정책위원회 검토가 필요하다”고만 말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인 6월 대구·경북지역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에서도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을 약속했으며 대표로 당선된 뒤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상 공항기능이 어려운 민간공항을 폐쇄하고 산업단지로 만들면 충분히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새 지도부 출범 후 신공항 건설의 재추진을 위해 당 정책위 산하 각종 특위에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해 왔다. 특히 올해 초 경남 밀양 입지를 주장했던 대구·경북과 가덕도 유치를 고수했던 부산이 격렬하게 대립했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큰 틀에서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입지 선정 방법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