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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지원, 지난번처럼 통크게 해달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6:44
2015년 5월 22일 06시 44분
입력
2011-08-04 18:36
2011년 8월 4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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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측의 50억원 규모 수해지원 제의에 4일 답변 형태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지난번처럼 통 크게 해달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오전에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명의로 보내온 통지문을 통해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를 제공해 달라고 하면서 '지난번처럼'과 '통크게'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 같은 요청은 우리 측이 쌀과 시멘트를 포함해 100억원 어치를 제공하려 했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원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우리가 작년에 지원했던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이런 표현을 쓴 것 같다"며 "북한의 수해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데 우리가 50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하자 북한으로서는 적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생필품, 의약품, 영유아를 위한 긴급구호식품 등을 위주로 5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를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측에 전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통지문에서 수해지원 품목으로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를 제공해달라고 밝혔다"며 "쌀·밀가루 등의 식량과 시멘트 같은 물자, 장비는 지원 대상으로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10월26일부터 쌀 5000t과 컵라면 300만개, 시멘트 1만t을 긴급구호 물품으로 정하고 지원하다가 시멘트는 연평도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3000t만 넘겨준 상태에서 지원을 중단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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