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음해’ 해병소장 2명 구속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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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은 해병대 사령관을 음해한 혐의로 박 모소장과 홍 모 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단 관계자는 이날 최종 수사결과를 설명하면서 "진급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상관인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을 무고하고 명예를 훼손한 홍 모 소장(무고와 상관명예훼손, 뇌물수수 혐의)과 박 모 소장(무고와 직권남용 혐의)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말했다.

군 검찰은 여 모 대령에 대해서는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고 기소유예 후 소속대에 징계를 의뢰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소장과 홍 소장은 유 사령관이 쌀 군납을 약속한 뒤 17억여원의 사례금을 받고 여권 핵심 실세에 대한 로비를 통해 진급했다는 허위사실을 여 대령을 시켜 국방부 조사본부 등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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