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15일부터 압록강 하류에 연합 순찰팀을 가동했다고 중국 국제뉴스 전문 사이트인 관영 궈지짜이셴(國際在線)이 16일 보도했다.
궈지짜이셴은 북한에서 선박 2척, 중국에서 선박 3척을 제공해 꾸린 양국 연합 순찰팀이 이날 정식 출범했다고 전했다. 북-중 공무원들은 배에 함께 승선해 공동으로 압록강을 순찰하고 있다. 이 팀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북한 평안북도 해사(海事)감독처와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 해사국이 공동 관리한다.
순찰 범위는 중조(中朝·중국과 북한) 우의교(압록강 철교)부터 압록강 바다 입구까지 구간. 이 구간 내에는 최근 북-중이 합작개발에 들어간 황금평과 북-중 간에 밀무역이 성행하는 곳으로 알려지는 둥강(東港)이 포함돼 있다.
궈지짜이셴은 북-중이 4월 양국 간에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팀을 만든 구체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탈북자 차단과 밀무역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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