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 대대적 감찰, 얼어붙은 관가]잇단 비리 국토부, 청렴도는 ‘매우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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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작년 조사… 38개 중앙기관 중 2위

최근 업체들로부터의 연찬회 향응 등 비위사실이 잇따라 적발된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조사의 신뢰도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1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8.98점을 받아 38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법제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해 16개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21개 공기업 등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민권익위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3개월간 △부패 경험 △업무 처리 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에 대해 민원인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출한 결과였다. 당시 대검찰청과 고용노동부, 특허청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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