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국회의장회의 폐막… “어떤 형태의 테러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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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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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방문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이 20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이 20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가 20일 반(反)테러와 공동번영을 위한 참가국들의 합의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26개국 의회 정상은 사회·경제적 개발, 지구촌 안전과 공동번영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G20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누가, 어디서, 어떤 목적을 위해 저질렀든지 어떤 형태의 테러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유엔의 기본원칙과 국제사회의 합의를 기초로 테러와 해적행위를 포함한 새로운 안보 위협에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테러단체의 핵물질 취득 방지에 관한 기존 조치의 개선을 촉구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으로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원자력 안전에 관한 국제 공조도 강조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G20 개발공약의 충실한 이행과 최빈국과의 개발 경험 공유, 금융위기 같은 우발적 사태에 대한 예방 메커니즘 개발 등을 촉구했다.

참가국 의회 정상은 G20 국회의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2012년 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로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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