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청바지’ 美서 퇴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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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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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 들어가는 북한산 청바지가 퇴출될 처지에 놓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스웨덴 의류업체 ‘노코진스’가 북한에서 만들어 미국에서 판매하던 청바지(사진)가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제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19일 북한의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직간접적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노코진스의 소피아 존슨 씨는 RFA에 “지금까지 10번 정도 미국에 (청바지를) 보냈고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노코진스는 2007년 말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의 매장과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에서 만든 청바지를 210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해 왔다. 노코진스는 북한에서 청바지가 자본주의의 상징이라는 이유로 착용이 금지돼 있는 점을 감안해 청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만들고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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