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독도특위, 22일 독도서 전체회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2일 03시 00분


정종환 국토장관도 참석… 이재오 장관은 오늘 방문김성환 외교 “실효적 지배 대신 영토주권 행사라 하자”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강창일)가 22일 독도를 방문해 현장에서 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독도특위 관계자는 11일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에 맞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을 국회 차원에서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라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특임장관(사진)도 12일 해군과 해경 헬기, 해경정을 타고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에 울릉도 해군부대를 들를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정부의 독도 수호 의지를 강조하면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박할 예정이다.

앞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달 1일 독도를 방문해 “내년에 준공되는 동해 독도해양과학기지에서 지진·쓰나미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5월에는 진대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무위원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으며 2008년 7월에는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가 현직 총리론 처음으로 독도를 찾았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주례 실·국장회의에서 “독도는 우리의 영토라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실효적 지배’보다는 ‘영토주권 행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