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등은 29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2차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9월까지 통합 진보정당을 창당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또 4월 말까지 1차 통합안, 5월 말까지 2차 통합안을 마련한 뒤 6월 말경 각 당과 단체들이 통합안 의결을 마무리한다는 일정도 합의문에 담았다.
하지만 진보신당이 27일 당 대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규정함으로써 2008년 종북(從北)주의 갈등으로 갈라선 민노당과의 통합 과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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