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軍 통합작전 합동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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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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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초임장교 5309명 첫 합동 임관식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육군사관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 이승준 소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육사, 해사, 공사,
간호사관, 3사, 학군(ROTC) 출신 초임장교들의 합동임관식이 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육군사관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 이승준 소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육사, 해사, 공사, 간호사관, 3사, 학군(ROTC) 출신 초임장교들의 합동임관식이 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창군 이래 첫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이 4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군 지휘관과 가족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임관한 소위는 육사 207명, 해사 126명, 공사 137명, 간호사관 77명, 3사 493명, 학군(ROTC) 4269명 등 5309명이다. 이 중 여군은 123명이다. 이승준(육사·24), 나병우(해사·24), 남연진 소위(공사·24·여) 등 8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군복 색깔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군은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라며 “모든 위협과 변화에 대비하려면 국방개혁이 시급하고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통합작전을 수행하는 합동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임장교들이) 그러한 국방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임장교들은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군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토를 수호하는 강한 군대가 될 것”이라는 ‘조국수호 결의문’을 낭독한 뒤 전체 임관 장교들의 얼굴이 들어간 대형 태극기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각 군 대표 소위에게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가 새겨진 호부(虎符·임금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하사한 상징물)를 수여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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