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이 한-EU FTA 국문본의 번역 오류로 인한 숙성기간 미비를 들어 반대를 주장하는 바람에 한때 정회되기도 했다.
비준동의안은 이날 우여곡절 끝에 상정됐으나, 비준안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7, 8일 법안소위에서 논의한 뒤 9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FTA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책을 우선 마련한 뒤 3월 임시국회 이후에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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