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조기경보통제기 7월 한국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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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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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誌 디펜스뉴스 보도… 전작권 전환 대비 전력 증강

독자적인 정보수집과 정찰 능력을 갖춘 미국 보잉사의 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사진) 1대가 올해 7월 한국 공군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미국의 국방주간지 디펜스뉴스가 1일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에 인도될 737 조기경보기 4대 중 첫 번째 1대가 지난해 6월 시험비행을 마치고 현재 실용화 시험 및 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종 시험 및 평가 작업이 이달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2006년 한국 공군의 조기경보기 사업에 16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보잉사에서 737 조기경보기 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7월에 배치되는 조기경보기는 그 첫 번째로 한국에 완성품 형태로 납품될 예정이다.

조기경보기 사업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의 독립적 작전수행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핵심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대 항속거리가 7000km이며 8시간의 초계비행을 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가 도입되면 한반도 상공의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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