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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위협 잇단 경고음]키리졸브때마다 도발… 北 올해도 반복할까
동아일보
입력
2011-02-19 03:00
2011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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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성공단 폐쇄… 2010년 천안함…
28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연습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앞두고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해마다 키 리졸브 훈련 앞뒤로 대남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크고 작은 도발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북한은 2009년 키 리졸브 훈련 시기에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취했고 지난해에는 훈련 막바지에 천안함 폭침사건을 일으켰다”며 “올해는 과연 조용히 넘어갈지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을 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동안 연례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에 대해 ‘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비난 공세를 벌여 왔다. 훈련 시작 전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인민군 총참모부 등이 나서 비난 수위를 높인 뒤 무력시위와 군사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북한은 2009년 3월 개성공단에 대한 육로 통행 차단 조치를 취한 데 이어 4월 장거리미사일 대포동2호 발사, 5월 2차 핵실험 단행 등 도발의 강도를 점점 높였다. 지난해에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건에 이어 연말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고강도 군사도발을 감행했다.
정부는 올해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침투작전 등 저강도 분쟁은 물론이고 남측이 예상하지 못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북한이 올해 초부터 대외 유화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어서 당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중국도 더는 북한을 감싸기 힘들다는 것을 북한 지도부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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