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운하 주장 무책임… 정치생명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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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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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사진)은 31일 “정부는 대운하에 필요한 갑문(閘門)은 만들지 않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은 대운하가 분명하다고 국민에게 주장하려는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거는 자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이날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1년 뒤 완공 시점에 이르는 과정에서 과연 대운하를 만든 것인지, 물 부족 및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한 강 살리기를 한 것인지가 확인된다.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편 정치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은 지난달 29,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4대강 사업이 강 살리기 사업이냐 대운하 사업이냐의 주장에 대해 정치인들은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며 “중대한 국책사업의 실체에 대해 국민을 호도한 책임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여야의 엇갈린 주장 중 어느 한쪽은 분명히 진실이 아닌 거짓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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