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침범 등 17개유형 상정…軍 G20 최고수준 대비 월말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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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달 말부터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에 돌입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3단계로 진행되고 있는 군사대비태세가 10월 말부터는 마지막 3단계인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로 돌입하게 된다”면서 “3단계에서는 한미 연합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며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경계 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달 1일 군 작전본부를 설치하고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북한의 군사적 도발 8개 유형과 초경량 비행장치에 의한 테러 등 행사 방해 테러 9개 유형을 상정해 놓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합참은 “회의가 임박한 시점에 국가 주요 기반시설 및 행사장 주변 산악지역에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고, 해상에선 해경과 합동으로 공항 주변 해역의 선박 검색 및 차단, 대잠 탐색 등을 실시하며, 공중에서는 공중 초계 및 방공포병 비상대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당국은 한미 공조체제를 통해 적 동향과 테러 첩보 등 정보를 공유하고 U-2 정찰기 등 연합 감시자산을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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