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지원 법석 떨더니 남측, 겨우 5000t”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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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홍보 주간지 비난 북한의 해외홍보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8일 “남조선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북의 동포들에게 수해물자를 지원하고 쌀을 보내준다고 법석 떠들었는데 정작 지원함의 뚜껑을 열어보니 쌀 5000t이었다”면서 “그 심보, 속통의 크기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 주간지는 ‘대북지원의 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신의주 개성을 비롯해 전반적 지역에서 큰물이 나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생겼으며 수많은 논밭이 물에 잠겨 식량사정이 어렵게 된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남측이 보내겠다는 쌀 5000t은 공화국 주민 하루분의 분량도 안 되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이어 “쌀을 조금 주면서도 그렇게 아까워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엄청난 자금이 든다는 통일기금은 어떻게 조성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그나마 빌려준 쌀을 후에 돈으로 받는다는 차관 형식이고 갖은 부대조건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19일 “쌀 5000t은 수해에 대한 긴급구호를 목적으로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차관 형식이라는) 통일신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에서는 북한에 대규모 식량 제공을 할 때 차관 형식으로 지원했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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