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이재오 軍복무중 교사 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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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료 파견교사 밝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가 경기 포천에서 군 복무 기간에 합법적으로 파견 교사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군 복무 중 포천시 이동면 고등공민학교(비정규 중학교 과정 학교)에 파견돼 교사를 했다는 재미교포 김재권 씨(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이사장)는 21일 이 후보자의 팬클럽인 ‘재오사랑’에 보낸 편지에서 “이 후보자와 함께 1967년 9월 파견돼 나는 영어와 미술을 가르쳤고, 이 후보자는 국어와 농업을 가르쳤는데 학생들에게 인기가 ‘짱’이었다”며 “합법적으로 영외생활을 했다. 사복을 입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가 포천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서울에 있는 대학(중앙농민학교)을 4년 만에 졸업한 것이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김 씨는 “영외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대학 공부를 계속했다는 것이 무슨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나”라고 강조했지만 이 후보자가 실제로 대학을 다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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