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육영수여사 추도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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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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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약자 배려 어머니 가르침 효도하는 마음으로 실천할 것”

15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육영수 여사 36주기 추도식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고개를 숙인 채 추모합창을 듣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5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육영수 여사 36주기 추도식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고개를 숙인 채 추모합창을 듣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5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나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마음, 약자 편에서 생각하는 배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모친 육영수 여사의 제3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어머니는 소외된 분들, 고통 받는 분들에 대해 진정 가슴 아파하셨고 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셨으며 저에게도 말씀과 행동으로 그런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에게 남은 것은 효도하는 마음으로 어머니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헌화 및 분향을 마친 뒤 1시간 20여 분 동안 2000여 명의 참석자와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추도식이 끝난 뒤 취재진이 개각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늘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추도식에는 박 전 대표의 동생인 지만 씨 내외가 함께 참석했다. 동생 근령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박종근 이해봉 서상기 한선교 이정현 현기환 조원진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등 박 전 대표와 가까운 전·현직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육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의 육 여사 동상 앞에서는 옥천군애향회 주최로 종친과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 친박가족산악연합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추모식이 열렸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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