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출직 최고위, 친이계 압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4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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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성향)계 4명, 친박계 1명

'7·14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한나라당 새 지도부 5명은 친이(친이명박)계 3명, 중립 1명, 친박 1명으로 구성됐다.

안상수 신임 대표와 2, 4위를 기록한 홍준표 정두언 최고위원은 친이, 3위를 차지한 나경원 최고위원은 중립, 5위의 서병수 최고위원은 친박으로 분류된다.

나 최고위원의 경우 중립이지만 사실상 친이 성향을 띠고 있고, 실제 이번 선거에서도 친이 조직표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범친이계가 총 4명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확실한 친정 직할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1~4위를 친이계가 모두 차지, 당 운영에 있어 친이 색채가 한층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태-정몽준-허태열-공성진-박순자' 1기 지도부에서도 사실상 친박이 허태열전 최고위원 1명이었지만 당시에는 전대에서 3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당 최고지도부가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위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만큼 향후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 과정 등에서 일부 구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터넷뉴스팀

▲동영상=안상수 “상생정치 펼 것…당청정 변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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