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초선모임 “全大독자후보 내지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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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대변 인사’ 출마시
지원 가능성은 열어놔

한나라당 초선 쇄신모임은 22일 국회에서 모임을 열고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독자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쇄신모임은 17일 김세연 홍정욱 황영철 의원 등을 전당대회에 도전할 잠재적 후보군으로 정리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쇄신 움직임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출마할 경우 그 인사에 대한 지원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쇄신모임의 한 관계자는 “쇄신모임 차원의 후보를 내지는 않지만 ‘쇄신 후보’가 출마할 길을 터준 것”이라며 “앞으로 2∼3일간 쇄신을 대변할 후보의 결심과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쇄신모임 내에서는 그동안 소장 개혁파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김성식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도 금주 중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김 의원은 쇄신모임의 독자후보는 아니지만 쇄신파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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