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全大 “7·28 재보선 이후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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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7월 전대론’ 거둬들여
당권-비당권파 갈등 일단 봉합

새 지도부 선출 시기를 둘러싸고 정면충돌로 치닫던 민주당 당권파-비당권파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비당권파의 사퇴 압박에 직면한 정세균 대표가 맞불 격으로 꺼내든 ‘7월 조기전당대회론’ 카드를 하루 만에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7·28 재·보궐선거 이후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 사무처가 주말 전국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83%가 “재·보선 이후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응답한 것도 조기전당대회론을 불식시키는 데 한몫을 했다고 한다.

또 참석자 대부분은 비당권파가 촉구한 임시지도부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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