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명국 ‘의미심장한 대장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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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관련 승진여부 주목
이명수는 대장→상장 강등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배 직후 대장에서 상장(남한의 중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 총참모부 김명국 작전국장이 원래 계급으로 복귀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인민군 창건 78주년 기념일인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날 115부대의 군사훈련을 참관한 사진들을 내보냈다. 여기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김 국장은 별이 네 개 달린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김 국장은 지난해 9월까지 대장이었으나 올해 1월 김 위원장이 참관한 육해공군 합동훈련 당시 별이 세 개 달린 상장 계급장을 달고 나와 지난해 11월 10일 대청해전 패배 때문에 문책성 강등을 당한 것 아니냐는 설이 나돌았다. 대청해전 패배 이후 숙청설이 나돌기도 했던 정명도 해군사령관도 14일 북한 군부인사 때 대장으로 승진한 것에 비춰 두 사람이 천안함 침몰 등 대남 작전 성공에 따른 포상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인민군 대장이던 이명수 국방위 행정국장이 이번 훈련에 상장 계급장을 달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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