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한일외교 도쿄회담 “6자회담 조속재개 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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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중국 양제츠(楊潔지) 외교부장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16, 17일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중남미협력포럼(FEALAC)에 참석한 유 장관은 16일에는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11일 외무성 성명에서 대북 제재 해제를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검토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유 장관은 “평화협정 문제는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추동력을 얻은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으며, 오카다 외상도 “비핵화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며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EALAC의 34개 회원국 대표들은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통한 9·19 공동성명의 완전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도쿄 각료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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