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도시, 창의적인 교육도시, 건강한 최장수 도시 등 3대 도시 비전을 달성하는 데 마지막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임기 종반에 들어선 박성효 대전시장(사진)은 “선거 등 외인(外因)을 고려하지 않고 올해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대전은 국제우주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했다”며 “특히 실업률 최저, 자원봉사 1위, 사회통합지수 1위의 희망 도시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제 대전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1등 도시”라며 “시민들은 이 같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취임 당시 내건 공약과 관련해 “책임자는 약속을 함부로 하지 않되,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마무리를 잘해 공약을 잘 지킨 단체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최대 화두였던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안대로 해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며 “국회에서 세종시 특별법을 통과시켜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시키고 더는 오해와 불신이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시민들로부터 ‘열심히 일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선 만큼 시민들도 알아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인년 새해는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품격을 향상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자치단체장의 도리와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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