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공원-거리 지정… 모의 정상회의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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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委, 李대통령 보고

정부는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 공원과 거리를 지정하는 등 ‘G20 브랜딩’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년 8월에는 G20 국가의 학생대표들이 참가하는 모의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11일 경기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강당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3차 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G20 정상회의 계기 국가브랜드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특히 베트남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13년까지 전 세계에 한국해외봉사단(월드 프렌즈 코리아) 2만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KOICA 활동과 관련해 “원조를 주는 우리의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 너무 잘난 척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간판 555만여 개에 대한 정비작업 추진을 보고했으나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 본 뒤 시행에 들어가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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