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내년 1월 초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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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지방언론 국장단 간담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지방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 추진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등과 관련해 “여기에 대한 냉철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백년대계에 관련된 것은 감성적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에 따라서 언론이 더 선정적으로, 감성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보면서 걱정스럽게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충청도민은 (세종시 수정에) 감성적으로 이야기할 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속이 매우 상할 것이다”라면서 “충청도민은 충절의 도시라고 해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다. 제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손해를 보면서 국가를 위해 하는 것이니까 충청도민이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까지 세종시 계획이 두세 차례 바뀐 과정은 정치적이었지만 지금부터 추진하려는 계획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고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내년 1월 초가 되면 아마 대략적인 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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