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1세기엔 문화가 경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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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연설 1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농촌, 산촌, 어촌 등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로 방송된 제2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역 간, 계층 간 문화 향유의 불균형을 크게 줄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국 사례를 소개하며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숨 가쁘게 살아오면서 문화생활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우리 민족의 유전자에는 강한 문화적 기질과 욕구가 있다”며 “이제는 문화 국민, 문화 국가를 만드는 일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1세기는 문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문화인 시대”라며 “문화는 먹을거리도 만들어내고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은 작년 10월 13일 처음 시작한 뒤 1년(지난주에는 연설이 없었음)을 맞았다. 청와대 내에선 ‘1주년 기념 연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큰 의미를 두지 말고 평소처럼 하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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