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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7월 1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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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3일 폐렴 증상이 의심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지난 주말부터 감기 기운과 열이 있었는데 이날 증세가 안 좋아져 의료진이 입원을 권유했다”며 “폐렴 여부는 내일(14일) 진찰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4일로 예정돼 있던 김 전 대통령의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연설도 취소됐다. 김 전 대통령은 2005년 폐렴 증세로 입원한 적이 있다.
■ 민주당, 安교과 방문 교사고발 항의
김영진 안민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으로 구성된 ‘교사 시국선언 탄압 대책위원회’는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의 징계 및 고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안병만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교과부가 법리해석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국선언 교사들에게 징계, 고발 조치를 취했을 뿐 아니라 경기도교육감이 고발에 동의하지 않은 경기도 소속 교사 6명도 직권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안 장관이 이에 대해 “법리적으로 상충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책위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만나 “교육주체인 교육감이 교과부의 고발·징계 방침을 기계적으로 따르고 있다”며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위원장은 시국선언 교사의 정부 징계와 전교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13일 서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