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된 유골 향나무 함에 담아 안장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5월 29일 02시 57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은 자그마한 향나무 함(사진)에 담기게 된다.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된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가로 35cm, 세로 25cm, 높이 20cm 크기인 향나무 함에 담겨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 측의 뜻에 따라 화장된 유골은 분골(粉骨) 과정을 거치지 않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한일목각 홍성철 대표(65)와 아들 성기 씨(31)가 국민장 장의위원회의 요청으로 27일 오후부터 향나무 함을 만들었다. 전면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과 한글로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문구가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 금박을 입혀 전면을 곱게 연마한 뒤 다시 칠하는 과정을 반복하느라 27일 밤을 꼬박 새웠다고 한다.
고양=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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