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천신일 당비대납 의혹’ 증거보전 신청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민주당은 27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이명박 대통령 특별당비 30억 원 대납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당 관계자는 “당비 납부와 관련된 대출 및 자금 흐름에 대한 증거를 보전해 특별당비의 자금 출처를 확인해야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증거보전 신청은 ‘피의자와 변호인은 형사법원 판사에게 미리 압수수색 검증, 증인신문, 감정을 청구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184조에 따른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신일 3대 의혹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30억 당비 대납 의혹 조사본부’ ‘10억 불법자금 수수 의혹 조사본부’ ‘한상률 기획출국 조사본부’ 등 3개 본부에 16명의 의원을 배치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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