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강 잡기’… 100일간 특별 직무감찰

  • 입력 2009년 4월 1일 02시 59분


청와대가 비서진의 근무기강과 윤리의식을 다잡기 위해 100일간의 특별 직무감찰에 돌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이 지난달 30일 특별 감찰을 위해 기존 민정수석실 직원 가운데 20명 정도에게 감찰 업무를 맡도록 했다”면서 “감찰은 7월 7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감찰반은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 중 자리 비우기 △무단결근 및 무단조퇴 △민원처리 및 이권개입 △품행 문란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인 감찰을 벌일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품행이라는 항목에는 퇴근 후 유흥업소 출입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감찰활동 기간에 적발된 직원들에 대해선 사안의 경중을 엄밀히 따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은 이 같은 감찰 활동 내용을 청와대 내부 통신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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