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軍통신선 오늘부터 정상화

  • 입력 2009년 3월 21일 02시 58분


개성공단 통행은 어제 또 차단

북한이 ‘키 리졸브’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문제 삼아 9일 차단했던 군 통신선을 21일 오전 8시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의 이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려는 입장과 의지에서 (그동안) 차단했던 북남 군 통신을 21일 오전 8시부터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측은 키 리졸브 종료일인 20일 개성공단 통행을 또다시 차단했다. 북한은 다만 환자 1명과 결혼예정자 1명, 중국인 4명 등 6명의 긴급 귀환을 허용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차단은 이달 9일과 13∼16일에 이어 세 번째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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