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친이계 40여명 회동

  • 입력 2009년 2월 9일 03시 14분


어제 이상득의원 - 정몽준최고 등도 모여… 법안통과 힘모으기로

한나라당내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8일 대규모 의원 모임을 가졌다.

친이계가 주축인 ‘함께 내일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당 소속 의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당력 결집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자리를 함께해 주목됐다. ‘함께 내일로’는 다음 달 귀국을 앞두고 있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어 이 전 부의장의 이례적인 참석은 이 전 최고위원의 귀국을 계기로 한 범친이계의 결집 여부, 내부 역학관계와도 연결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모임에서 2월 국회에서 당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법안 통과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최근 정책연구소를 설립한 정몽준 최고위원도 자리를 함께 해 당내 조직적 입지가 취약한 그가 친이계를 겨냥한 적극적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다.

이날 모임에는 이 전 부의장을 비롯해 이윤성 국회 부의장, 공성진 최고위원, 안경률 사무총장, 주호영 원내 수석부대표, 안상수 전 원내대표, 심재철 최병국 장광근 진수희 차명진 권택기 이춘식 김용태 김영우 조해진 강승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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