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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물자호송은 소말리아 파병 예행연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5:02
2016년 1월 19일 15시 02분
입력
2008-12-24 03:00
2008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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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t급 양만춘함 투입… 수중폭파 - 테러범 저격 요원 30명 탑승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돼 평화재건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한 자이툰부대의 군수장비와 물자를 한국으로 되가져오는 해상수송 작전에 해군구축함이 투입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3일 밝혔다.
군내에선 이번 호송작전이 향후 정부의 소말리아 파병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군용차량 110여 대와 무기, 탄약 등 총 2000여 종의 파병장비와 물자를 실은 1만3000t급 외국 선적 화물선이 25일 쿠웨이트의 슈아이바 항을 출발해 1만1300여 km의 해상로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부산항에 들어올 계획이다.
합참은 화물선이 해적 출몰지역인 동남아의 말라카 해협을 통과할 때 해상 테러위협에 대비해 3500t급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현지로 보내 부산항까지 호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만춘함은 길이 135.4m, 폭 14.2m로 사거리 120km의 하푼 대함미사일과 사거리 20km의 127mm 함포, 대공미사일 등을 갖췄다. 또 대잠헬기와 수중음파탐지기를 탑재하고 최대 시속 30노트(약 55km)로 항해할 수 있어 원양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함정에는 수중폭파(UDT)와 폭발물처리(EOD), 전천후 타격임무(SEAL)를 수행하는 해군특수전전단 대원 30여 명이 탑승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이들은 이번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유사시 테러범 저격 및 선박침투 작전을 담당하게 된다.
군 당국은 이번 호송작전을 통해 소말리아 함정 파병 시 원양작전의 수행 여건과 타당성 등을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호송작전은 소말리아 파병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다”며 “작전의 전 과정은 향후 파병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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