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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AEA에 핵시설 봉인제거 요청”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09:42
2016년 1월 20일 09시 42분
입력
2008-09-23 02:54
2008년 9월 23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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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봉인을 제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밀접한 고위급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사진) IAEA 사무총장이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영변) 재처리 시설에서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봉인과 감시장비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어 “IAEA 사찰관들이 핵 불능화 과정에서 북측이 제거했던 일부 장비도 원상 복구된 것을 목격했지만 이것이 영변 핵시설의 폐쇄 상태를 변화시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실제로 봉인을 제거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복구기간이 가장 짧으면서도 파급력이 가장 큰 곳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재처리 시설”이라며 “북한의 요청은 핵 불능화 원상복구 작업을 재처리시설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6자회담 합의에 따른 핵 불능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고든 존드로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22일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9일 “우리(북)는 핵시설 무력화(불능화) 작업을 중단했으며 얼마 전부터 영변 핵시설을 원상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재처리시설 복구에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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