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복당문제, 차기 지도부로

  • 입력 2008년 6월 27일 03시 12분


나란히 앉았지만…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희태, 정몽준, 허태열, 김성조 후보 부인 조영심 씨, 공성진 후보(앞줄 왼쪽부터)가 26일 한나라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간부임명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나란히 앉았지만…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희태, 정몽준, 허태열, 김성조 후보 부인 조영심 씨, 공성진 후보(앞줄 왼쪽부터)가 26일 한나라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간부임명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한나라당의 친박근혜계 당선자 복당 문제가 현 지도부 체제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결국 차기 지도부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까지 두 차례 회의를 통해 김무성 의원 등 공천 탈락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친박연대 당선자의 복당 문제 결정을 위한 회의를 지난주 돌연 취소한 뒤 이번 주에도 회의를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친박연대 당선자들에 대한 입당 문제를 지난주에 심사하기로 했지만 당 지도부가 홍사덕 의원의 입당에 부정적이어서 지난주 회의를 취소한 뒤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 구성 이후에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 출마해 당선된 홍 의원의 입당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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