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최악의 지도자 3인방’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김정일 위원장
김정일 위원장
미얀마 슈웨 장군-수단 알바시르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발표한 ‘세계 최악의 지도자 3인방’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이 잡지 최근호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입수된 3만 종의 자료를 토대로 177개국의 ‘실패국가지수(The Failed States Index)’를 공개하면서 최악의 지도자 3인을 함께 발표했다. 김 위원장 외에는 미얀마의 탄 슈웨 장군과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나란히 3인방 대열에 올랐다.

최악의 지도자 선정 기준으로는 권력의 범위, 국민의 기본권 침해,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벌어들인 돈을 권력 유지에 사용했는지 등이 포함됐다. 이 잡지는 김 위원장이 과거 마약밀수, 가짜담배, 미사일 기술 수출 등으로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현재 그의 ‘생명선(lifeline)’은 위조달러라고 전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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