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등 19개 국책연구기관장 일괄사표

  • 입력 2008년 4월 30일 03시 00분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9개 국책연구기관장들이 29일 총리실의 관리 감독을 받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곳 중 공석인 3곳을 제외하고 이미 사표를 제출한 최병선 국토연구원장을 포함해 20개 기관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측에 소속 19개 국책연구기관장의 일괄 사표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19개 기관장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19개 기관의 특성과 기관장들의 임기, 업무적합도 등을 고려해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종오 이사장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19개 기관장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교육개발원,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법제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여성정책연구원, 조세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정책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행정연구원, 형사정책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3개 기관장은 공석으로 현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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