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黨분란 의도 없어”

  • 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57분


오세훈 시장, 정몽준 의원에 전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뉴타운 추가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 중인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문제로 서울지역 당선자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데다 정 최고위원과의 갈등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기 싸움으로 비치는 데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정 최고위원과의 통화에서 “당내 분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뉴타운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한 발언도 당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통합민주당의 관권선거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데다 투기세력이 소형 주택을 싹쓸이하고 있어 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에 “앞으로 대화를 많이 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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